우리나라의 신소설의 특징은 고소설과 이광수 이후의 근대 소설 사이의 과도기인 개화기에 창작된 소설을 말한다. 개화기에 창작된 소설에서 특히 기존양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양식과 사상, 이념을 다룬 소설을 신소설이라고 한다.
신소설은 과도기적 시기에 발생한 문학 양식이기 때문에 고소설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은 의식적으로 일상어를 사용하거나 사건 중심의 전개, 시간의 역전 등 입체적인 방식 등 실험적인 문학 양식을 사용한다.
신소설은 무엇보다 개화기라는 구체적인 시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개화, 독립, 국민계몽이 중심적인 시대의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일본을 통해 서구의 다양한 문학이 전파되었으며 동시에 국어운동이 등장한 시기다. 신문사, 출판사 등이 설립되어 문학작품에 대한 관심과 독자층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등장한 신소설은 특정 작가군을 형성한다. 이인직, 이해조, 최찬식 안국섭, 조중한 등이 대표적 신소설 작가다. 우리에게 익숙한 신소설의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은 이인직의 혈의 누, 귀의 성, 은세계 등이 있으며 이해조의 자유종, 화의혈이 신소설이 있다.